지난 1월 29일(월)부터 21일(수)까지 광주 지역에서 전국의 교갱협 임원 부부, 그리고 여성분과 전도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교갱협 임원(부부)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1룸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새론교회)의 사회와 공동회장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의 기도, 그리고 고문 이건영 원로목사(인천제2교회)가 사도행전 2장 14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전했습니다.

"교갱협을 초기 격동기를 거쳐 지금은 하나님이 조정기를 주신 것 같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이 어떻게 개교회를 섬기고 자신을 잘 조절하고, 또 총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대화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문득 베드로가 설교할 때 열한 사도가 같이 서서 설교를 보고 있었다는 본문이 너무 생소하고 충격적이고 갱신적이었다. 예수님 살아생전에 서로 크다, 더 잘났다 하면서 끊임없이 다투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지니까 곁에서 돕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회 현장에서도 주님처럼 일보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 사람 곁에 서서 같이 말없이 도와줄 수 있는 열한 사도 같은 모습과 언행으로 자신을 만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힘주어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가 "지금까지 교갱협을 해오면서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분들이 좋아서 적극 참여했다. 이번 임원수련회가 그런 관계의 의미가 있는, 동지 의식을 가지고 교단을 섬기고 하나님 섬기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서면 칭찬받을 일이 있을 줄 안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고문 김태일 원로목사(계산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습니다.

이어 본 협의회와 MOU를 맺고 있는 광야아트센터 총괄디렉터 김관영 목사가 문화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인 CGMA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후에는 저녁만찬과 함께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수련회 둘째날에는 목포사랑의교회에서 제공한 버스 2대로 목포사랑의교회로 이동해 백동조 목사의 특별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 시설을 둘러본 후 이어진 강의를 통해 천국복음을 체험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고 보여줌으로 세계 선교를 이루려고 하는 행복목회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시설과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들을 듣고 보면서 참석자들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후 목포사랑의교회에서 제공한 점심식사 후에 한국전쟁 발발 후 3개월여 동안 77명의 성도와 목회자가 순교를 당한 영광 염산교회를 방문해 순교사를 들었습니다. 곧바로 광주 양림동으로 이동해 호남신학교 내에 있는 선교사 묘원을 찾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돌아가신 유진벨, 오웬, 서서평 선교사를 비롯한 호남 지방 순교자들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이후 담양으로 이동해 광주중흥교회에서 제공한 저녁식사를 함께한 후에 고서교회에서 폐회예배를 드렸습니다.

사무엘하 6장 7~8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전한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는 "‘바알브라심’ 히브리어 ‘바알페라침’이라고 하는 단어는 격파하다, 돌파하다는 뜻이다. 한 번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대적들을 격파하고 돌파하셨고, 한 번은 다윗의 계획을 격파하고 돌파하셨다. 블레셋이 침공해서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채웠을 때 다윗은 매번 하나님께 여쭈어서 두 번을 물리쳤지만, 기럇여아림으로부터 다윗성까지 법궤를 옮기면서는 자기들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 대로 한 다윗의 계획을 꺾으신 베레스웃사 사건을 경험하게 하셨다.“고 강조하며 ”교갱협도 우리의 목회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 노하우를 가지고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한다면 그 순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앞으로 모든 사역들을 해나감에 있어서 매번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알페라침의 사건을 경험케 하시는 은혜가 있는 줄 믿는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이사장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가 폐회인사를 전하며 수련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금번 수련회는 모든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차례 모여서 철저히 준비한 광주전남 교갱협 임원의 최선을 다한 섬김으로 참석자들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바쁜 목회일정 중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역자들이 있기에 여전히 교갱협에 소망이 있음을 확인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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