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 위한 60일 기도 운동]

살아계셔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요즘은 참으로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이 땅의 공기는 우리의 숨을 가로막습니다. 주체사상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과 북핵 위기를 생각하면 마음마저 무겁습니다.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간구하지만 하나님의 다스림이 묻어난 정의와 평화는 너무나 먼발치에 있는 듯합니다. 세상이 너무나 어지럽고 혼란스럽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분간할 새도 없이 세상은 우리를 선동하고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고 하셨던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없어 보입니다. 주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숨을 불어 주신 우리야말로 하늘의 숨을 쉬어야 할 텐데 세상의 장단에 춤을 추려니 호흡이 가빠옵니다.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습니다.

숨다운 숨, 하늘의 숨이 간절한 오늘입니다. 타락한 우리의 숨으로는 도저히 이 세상의 공기를 바꿀 능력이 없습니다. 극으로 치달았던 이 나라의 위기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들은 우리의 연약함과 악함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주님, 저희의 숨을 하늘의 숨으로 다시 한 번 고쳐주소서. 저희 모두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시고 말씀 앞에서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장단이 아닌 하늘의 장단에 몸을 맞춰 춤을 추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자신이 먼저 갱신되고 교회가 갱신돼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게 하소서. 주께서 부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와 공동체, 그리고 이 나라와 이 땅에 하늘의 숨을 일으키게 하소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도자가 당선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다스림이 대한민국 가운데 온전히 흘러갈 수 있게 하소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가 점점 하나님 나라를 닮아가는 대한민국 되게 하소서. 나아가 세계선교의 새로운 도약을 일으키는 나라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